김씨 등은 지난해 12월23일 유명 업체가 생산한 각티슈 20개를 장애인단체가 만든 것이라고 속여 서울 모 교회에 시가보다 3배 이상 비싼 12만원에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07년 11월부터 최근까지 비슷한 수법으로 총 8만7,000여 차례에 걸쳐 휴지, 세제, A4 용지 등 각종 물품을 판매해 모두 60억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장애인단체 행세를 하며 텔레마케터 40여명을 고용, 서울 등 수도권지역 공공기관, 교회 등에 임의로 전화해 수익금을 장애인을 위해 쓴다며 각종 물품 구매를 강요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