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3시30분께 서울 도심 곳곳에서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한전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와 한남동ㆍ서초ㆍ송파ㆍ양천구 등지에서 전기 공급이 끊겨 놀란 주민들이 밖으로 나오고 사무실 밀집 지역에서는 일부가 엘리베이터 등에 갇히기도 했다.
양천구의 한 주민은 “동네 주민이 전부 밖으로 나와 무슨 일인지 알아보고 있다. 통화 중인 친구는 은행에 있는데 업무가 중단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강남의 한 회사원은 “전기가 갑자기 나갔다 다시 들어오는 현상이 반복됐다”고 전했다.
이번 정전은 서울 외에도 경기도 분당과 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