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부동산 Q&A] 퇴직 대비 강남 오피스텔 투자하려는데…

발품 팔아 최대한 싼 물건 찾는게 중요


Q= 퇴직 이후에 대비해 오피스텔에 투자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서울 강남권에 오피스텔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매입가가 예상보다 비싸 망설여집니다. 투자에 나서도 좋을지 궁금합니다. A= 시세차익을 노리는 대신 매달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의 앞날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구 구조 변화상 퇴직자들이 늘어나고,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 되고 있다는 점 ▦자산구조에서 주택의 비중이 가장 크다는 점 등의 요인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주택에 집중 돼 있던 자산이 수익형 부동산과 금융자산으로 분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는 수익형 부동산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2008년 9월 금융위기 이후 주택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많은 수요자들이 투자 방향을 선회했기 때문입니다. 오피스텔은 수익형 부동산이기 때문에 시세차익보다는 임대수익에 초점을 맞춰 투자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때문에 임차수요가 많은 서울 강남권과 종로 등 도심권의 인기가 높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임대 수익률을 높이려면 매수가격이 낮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피스가 집중된 지역의 경우 임대료도 높지만 매매가격도 비싸 예상보다 수익률이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어느 지역을 한정해 투자를 하는 것 보다 발품을 팔아 물건 별로 최대한 저렴한 물건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수요가 모일 수 있는 여건을 갖춘 역세권 및 개통예정 역세권ㆍ 대학가ㆍ도심 업무지구ㆍ산업단지 등의 입지가 전제돼야 합니다. 또한 투자 물건을 선별할 때에는 소형 면적의 투자금이 적은 물건으로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 투자금이 적을수록 부담이 적고 위험도가 낮아지는 탓입니다.. 수익률을 좀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대출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현재와 같이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시점에서는 대출을 이용하면 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 지속적인 금리 상승이 예견되므로 대출 범위는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로 한정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관리비가 적게 나오는 물건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관리비가 높아지면 월세를 많이 받기 힘들어 결국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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