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14.99%의 지분을 매입한 소버린의 적대적 M&A는 물론 그린메일에 대해서도 충분한 방어책을 가지고 있다”밝혔다.
유정준 전무(CFO)는 15일 서린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버린이 적대적M&A나 그린메일은 시도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면서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준비는 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전략상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유 전무는 또 “소버린측 인사와 3차례 접촉을 가졌으나 이사선임 등의 요구는 없었다”며 “그러나 앞으로는 이사회에서 요구사항을 밝히기로 했으며 절차를 거쳐 이사회 멤버로 참여할 수 있다”고 말해 경영참여는 기정 사실화했다.
유전무는 SK텔레콤 경영권과 관련, “(소버린측이) SKT에 관한 얘기는 전혀 하지 않았다”면서 “SKT 경영권이 위협 받고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소버린이 추가 매입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가족 몇 명이 소유하고 있는 펀드로 장기투자를 원칙으로 하는 투자사”라고 소개했다.
SK㈜는 이밖에
▲이사회 중심경영
▲사외이사 역할 강화
▲감사위원회 활동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하고 주주가치에 위배되는 투자 및 결정은 하지 않기로 했다.
<송영규,손철기자 runir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