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지방상의 회장단, 정몽구 회장 선처 탄원

전국 주요 지방상공회의소가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에 대한 선처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이두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현대ㆍ기아차 주요 계열사 및 협력업체 소재 지역 17개 상공회의소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기의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현대ㆍ기아차 선처 탄원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오후 탄원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키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탄원서를 낭독한 이두철 울산상의 회장은 "전국적으로 8천400여개 협력업체 및 62만여명이 종사하는 현대ㆍ기아차의 경영공백은 국가 및 지역경제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일부 지역에서 자동차 협력업체의 매출과 수출물량이 20~30% 감소하는 등 벌써부터 직간접적인 피해가 나타나고 있고 미국과 체코등 주요 해외공장의 기공식이 연기되는 등 투자계획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말했다. 지방상의 회장단은 "지난해 지방의 어음부도율이 서울의 3배를 넘어섰고 산업생산 증가율도 절반에 그치는 등 지방소재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십분 헤아려 줄것"을 재판부에 호소했다. 회장단은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엄정한 재판을 해야 하겠지만 정몽구 회장이 그간 국가경제와 지역경제를 위해 불철주야 진력해 온 공로를 감안해 최대한의선처를 베풀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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