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경영진단팀' 신설

팀장에 부사장급… 투자등 사업 전반 성과·효율 평가

SetSectionName(); 삼성전자 '경영진단팀' 신설 팀장에 부사장급… 투자등 사업 전반 성과·효율 평가 이종배기 ljb@sed.co.kr

삼성전자가 경영진단 기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인사에 이어 최근 별도로 '경영진단팀'을 부활시키는 등 조직개편을 마무리 지었다. 경영진단은 경쟁력 제고의 일환으로 정기ㆍ비정기적으로 각 사업부의 전반적인 사업을 점검해 성과와 효율을 평가하는 삼성그룹의 전통적인 경영기법이다. 이를 통해 삼성은 투자를 제대로 하는지 등을 검토해 생산적인 방안을 찾는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인사에서 경영지원실을 부활시킨 데 이어 그 밑에 부사장급을 팀장으로 하는 '경영진단팀'을 새롭게 만들었다. 또 지원실 밑에 상무급을 팀장으로 하는 감사팀을 둬 '경영진단팀'과 '감사팀'를 이원화한 것이다. 삼성은 지난 2009년 초 경영지원실을 폐지하면서 감사팀에서 경영진단과 감사를 함께 맡아왔다. 그 전에는 경영진단팀이 별도로 분리돼 있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조직개편에서 경영지원실 부활과 더불어 경영진단팀을 새롭게 만들면서 '감사'와 '경영진단' 기능을 다시 분리한 것이다. 기능 분리를 통한 경영진단팀 부활은 삼성전자가 경영진단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감사팀에서 경영진단을 함께 맡다 보니 인력 등에 한계가 있었다"며 "경영진단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롭게 팀을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경영진단은 폭넓고 강도 높게 진행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를 통해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도출해낸다. 경영진단 결과에 따라서 투자 및 마케팅 전략이 변하고 일부 인력의 구조조정도 이뤄지는 등 그룹 내부에서 경영진단이 갖는 파워는 대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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