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통 일반인에도 영업 맡긴다

◎내 1월부터 전화카드 판매·시티폰 신규가입 등/공기업 국내처음 「위탁영업점제」 도입앞으로 일반인들도 공기업인 한국통신의 각종 정보통신서비스 상품에 대한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2일 통신시장 경쟁에 맞춰 내년 1월부터 「위탁영업점제도」를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기업 가운데 자사의 상품 영업을 민간에 위탁판매하는 것과 같은 형태의 마케팅을 도입하는 것은 한국통신이 처음이다. 이 제도에서 한국통신이 위탁할 업무는 ▲전용회선·이지팩스·ISDN(종합정보통신망) 등 일반 정보통신서비스상품 ▲CT-2단말기 전기 및 판매 ▲공중전화카드와 각종 국제전화카드 ▲신규가입자 모집 ▲고객상담 등이다. 한국통신은 위탁영업점 선정을 위해 3일부터 오는 14일까지 한국통신 상품 판매를 희망하는 점포 2백80개를 인구 10만 이상의 시지역을 대상으로 모집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건전한 신용상태와 담보제공이 가능하고 평균 10평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자 가운데 백화점·쇼핑센터 등에 매장을 갖고 있거나 가전제품 판매점, 통신관련제품 판매점을 우대할 방침이다. 위탁영업점에 대해 모집수수료·관리수수료 등으로 취급수수료를 세분화하여 지급하고, 간판설치 등 홍보·판촉지원과 영업교육을 지원한다. 한국통신은 내년 2월부터 CT­2서비스 상용화에 들어가고, 10월부터는 개인휴대통신(PCS)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에 대응하여 위탁영업 등 민간과 제휴하는 형태의 영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이재권>

관련기사



이재권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