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게임기 PS3로 메가TV 즐겨요"

KT-소니엔터 제휴…내달중 서비스 실시

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 전자전에서 관람객들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로 구현된 KT 메가TV를 체험해보고 있다.

게임기로 인터넷TV를 보는 시대가 열렸다. KT와 소니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9일 제휴를 맺고 소니의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PS3)를 KT 메가TV의 셋톱박스로 이용하는 서비스를 11월 중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S3는 소니의 차세대 가정용 게임기로 대용량 하드디스크는 물론 블루레이 디스크를 탑재해 초고화질(풀HD) 화질의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KT는 셋톱박스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게 됐으며 소니도 PS3를 홈 엔터테인먼트의 중심 축에 놓을 수 있게 됐다. KT와 소니는 11월 공식 서비스 출시에 맞춰 PS3 할인판매 등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이영희 KT 미디어본부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메가 TV는 풀HD급 고화질 게임은 물론 블루레이와 같은 차세대 영상 매체까지 아우를 수 있게 됐다”면서 “홈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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