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구 현대시스콤 회장은 대한전자공학회 주최로 지난 7~9일 강원도 피닉스파크호텔에서 열린 제8차 ITC-CSCC 통신 및 컴퓨터, 회로시스템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했다.이 행사는 10개국에서 800여명이 참석해 610여편의 논문이 발표되는 대규모 국제학술행사로 일본ㆍ미국ㆍ중국ㆍ태국 등 환태평양지역의 전자ㆍ정보통신학회들이 교대로 개최한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사장이 뉴욕주립대에서 정보통신경영 석사학위를 받고 16일 귀국한다. 전자공학도 출신인 권 사장은 전문 엔지니어들에게 경영과 기술을 접목, 강의하는 이 과정을 지난해부터 수강해왔다. 그는 학위 취득을 위해 11개월간 서울에서 매주 토요일 7시간, 일요일 4시간 수업이라는 강행군을 했으며 마지막 1달간은 뉴욕주립대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권 사장은 지난 2001년 경영학과 교수진과 공동으로 `CEO를 위한 신경영학`을 집필할 정도로 학문적 열성을 보여왔다. 영림원은 5년 이상 근속 임직원중 희망자에게 권 사장이 수료한 과정의 교육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이성규 팬택 사장이 최근 싱가포르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가졌다.
이 사장의 싱가포르 방문은 현지 투자자들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올들어 이 사장이 해외 IR에 직접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팬택측은 이 사장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중국과 함께 태국이나 타이완 등 동남아 지역을 휴대폰 주요 공급처로 확보하기 위한 작업의 하나로 설명했다.
팬택 관계자는 “최근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지역의 투자자들이 회사의 하반기 실적 전망과 관련해 많은 문의를 하고 있다”며 “이번 출장은 해외투자자들의 궁금증을 CEO가 직접 설명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윤영석 써니YNK 사장은 자사가 퍼블리싱을 맡은 온라인게임 기대작 `씰 온라인`의 16일 국내 시범서비스를 앞두고 지난 주 일본 출장을 다녀왔다. 윤 사장은 `라그나로크` 등으로 온라인게임에 대한 일본 내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씰 온라인을 비롯한 몇몇 캐주얼게임의 샘플을 갖고 현지 관계자들과 수출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사장은 평소 국내 온라인게임이 제대로 인정받으려면 주 수출무대인 중국ㆍ타이완보다도 일본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