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4.5톤급 민·군수헬기 함께 개발

군용 기동헬기 '수리온'에 이어 1만파운드(4.5톤)급 민수헬기와 군수헬기(소형무장헬기)가 함께 개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열린 항공우주산업개발정책심의회에서 산업부와 방위사업청의 민수ㆍ군수헬기 연계개발 추진계획이 심의ㆍ의결됐다고 밝혔다.

항우심은 산업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방사청장 등 당연직 위원 6명, 산학연 전문가인 위촉직 위원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헬기 개발계획은 내년부터 착수해 민수헬기는 오는 2020년, 군수헬기는 2022년까지 개발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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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되는 헬기는 수리온(2만파운드급 중형헬기)의 절반 중량인 소형급이다.

응급의료ㆍ해상감시ㆍ승객운송 등 범용 민수공공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중량으로 시장성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수리온은 2006∼2012년 정부와 민간에서 개발해 현재 군용 기동헬기로 양산ㆍ활용되고 있다.

민수헬기(LCH)는 승객ㆍ화물 수송, 응급구조 등에 쓰이며 인원수송, 비행안전성을 우선시하고 저진동, 저소음, 안락성을 추구하도록 설계된다.

군수헬기(LAH)는 대(對) 기갑작전, 항공정찰 등 용도로 무장ㆍ사격통제장비를 탑재시키고 방탄강화 등으로 생존성을 높인다. 현재 군에서 가동되는 헬기 중 노후화된 기종(500MD, AH1S)을 대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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