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15분 방송된 '최후의 권력' 1부는 전국 기준 4.1%, 수도권 기준 3.9%로 출발했다.
이는 지난주 토요일 동시간대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의 시청률(전국 6.2%, 수도권 6.1%)보다는 낮은 기록이다.
'최후의 권력'은 시청률은 썩 좋지 않았지만, 프로그램 기획 의도나 내용에 관해서는 대체로 호평이 많았다.
이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서 아이디 'pud***'를 쓰는 시청자는 "신선했다. 제작진의 의도가 느껴졌다. 여야 정치인을 떠나 진정한 '빅맨'처럼 정치권력이 국민을 위해 행사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이디 'KW'를 쓰는 시청자도 "참신한 기획이다. 2부가 많이 기대된다. 내용상으로 봤을땐 정치적 편향 논란에서도 자유로울 것 같다. 정치 혐오 일색의 뉴스보다 이런 기획 아이템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아이디 'akren***'를 쓰는 시청자는 "현역의원도 뽑아서 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최후의 권력'은 바람직한 권력의 모습을 탐색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된 정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 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 박형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천호선 정의당 대표, 안철수 의원 공보담당 금태섭 변호사, 손수조 새누리당 중앙미래세대위원장, 정은혜 민주당 전 부대변인이 출연했다.
16일 첫 방송에는 이들이 코카서스 산맥의 산악 지역인 조지아(Georgia·그루지아)로 떠나 원정을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출연자들은 원정대를 이끄는 리더인 '빅맨'을 번갈아가며 뽑는데, 첫 번째 빅맨으로는 금태섭이 뽑혔다. 금태섭은 가장 먼저 일어나 다른 사람들을 깨우고 길을 찾아 앞장서려 노력했지만, 결국 스스로 빅맨 자리를 내려놓는 선택을 해 눈길을 끌었다.
17일 밤에는 '최후의 권력' 2부인 '7인의 빅맨 2' 편이 방송된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