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채권시장 반등 전망

미국 채권시장이 약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곧 반등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그동안 미 채권시장은 경기 과열과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강력한 금리인상 조치를 취할 것이란 전망으로 약세국면을 지속했고, 특히 채권시장은 지난주 최악의 하락세를 보였다. 2년만기 재무부 채권의 수익률은 지난 5일 1주일 전의 6.68%에서 6.83%로 올라 채권가격이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5년 만기물도 수익률이 6.54%에서 6.77%로 올라 하락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재무부 채권가격이 단기간에 과도하게 떨어졌다는 생각이 확산돼 곧 완만한 반등세를 나타낼 것으로 점치고 있다. 특히 FRB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뉴욕증시의 주가가 또다시 하락할 경우 투자자들은 주식에 비해 안정적인 채권 투자로 눈을 돌리면서 채권 값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재무부가 올해중 300억달러 어치의 정부발행 채권을 매입키로 한 것도 채권시장 반등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프루덴셜 글로벌 애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로버트 팁은 『재무부가 조만간 단기채권을 매입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단기물의 가격 반등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 /뉴욕= AP 연합입력시간 2000/05/0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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