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가 경기 침체 여파로 광고 불황을 겪고 있는 지상파 TV 3사의 광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사상 처음으로 ‘보너스 공짜 광고제’를 도입한다.
KOBACO는 19일 기존 광고주와 신규 광고주에게 광고 청약 금액의 최대 50%까지 보너스로 광고 방송을 제공하는 특별판매 방안을 12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현행 신규 광고회사 대행 요건인 최저 지급보증 1억원을 폐지, 진입 장벽을 완화하고 거래 절차도 간소화한다고 전했다.
기존 장기청약(upfront) 광고주에게는 12월 청약금액의 40%를 보너스로 일괄 제공하고, 일반광고주와 신규광고주에게는 전월(11월) 청약금액 이상을 12월에 청약하는 경우 청약금액에 따라 최대 50%에서 30%까지 SA와 A급 시간대에 보너스도 제공한다.
KOBACO 관계자는 “지상파 TV 3사가 보너스로 공짜 광고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방송 광고가 현재 목표치의 50% 수준에 머물 정도로 방송 광고 시장의 상황이 심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