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관련종목·대형우량주 반발매수세 유입기아그룹 사태에 대한 해결가능성 기대감과 3일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종합주가지수가 7백30포인트를 회복했다.
1일 주식시장은 기아자동차를 둘러싼 인수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기대감이 증폭되며 M&A관련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포항제철, 삼성전자 등 지수비중이 큰 대형우량주도 반발매수세가 들어오며 반등을 시도했다.
종합주지수는 전날보다 5.33포인트 상승한 7백31.45포인트로 마감했다. 개별종목의 강세로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3개를 포함한 5백31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8개 포함, 2백25개에 불과했다.
투자자들의 관망세는 이어져 총 거래량은 2천8백98만주에 머물렀다.
이날 주식시장은 종합주가지수 전저점 임박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들어오며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또 현대와 대우그룹의 기아특수강 공동인수에 따른 기아자동차의 지분경쟁 가능성이 고조되며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M&A관련주, 자금악화설이 나돌았던 관련종목, 낙폭과대주 등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며 지수상승폭은 꾸준히 확대됐다. 후장들어 대형주로 후속매수세가 가세하며 종합주가지수 상승폭은 8.91포인트에 달하기도 했으나 후장마감무렵 경계매물이 나왔다.
업종별로는 의복, 나무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비금속광물, 조립금속, 운수장비, 기타제조보험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아시아차가 1백21만주가 거래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 기아그룹주 전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부도유예협약기업에 선정된 대농 및 미도파도 상한가 대열에 동참했고 쌍용자동차도 M&A가능성이 부각되며 강세를 나타냈다.<김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