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장부작용」 세계 2위우리나라는 지난 20년간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룩한 신흥공업국가들 중에서 경제성장에 따른 물가상승폭이 멕시코 다음으로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5년부터 95년까지 한국, 멕시코, 중국, 말레이시아,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신흥공업국가들을 대상으로 잠재성장률을 초과한 고속성장이 물가상승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IMF는 멕시코의 경우 실제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1%포인트 초과할 때마다 물가를 1년후 2.05%포인트 상승시켰으며 한국은 1.95%포인트의 상승을 초래 했다고 분석했다.<이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