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 “KCC 공개매수 철회해야”

현대그룹이 “지난 11일 증권선물위원회가 KCC측의 불법지분 취득에 대한 처분 명령 및 검찰 고발을 내린지 단 하루만에 KCC가 현대엘리베이터 공개 매수를 발표한 것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그룹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KCC가 겉으로는 범현대가의 중재안을 적극 수용하겠다며 여론을 무마시키고, 곧바로 공개매수를 발표한 것은 변함없이 소모적인 지분경쟁을 추진하겠다는 뜻”이라며 “경영권 분쟁의 조기해결을 바라는 현대가의 진정한 뜻을 저버린 처사”라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또 “KCC가 진정으로 범현대가의 중재안을 받아들인다는 입장이면 현대엘리베이터 공개매수를 즉각 철회시켜 시장에 그 의지를 표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그룹은 이어 “KCC가 먼저 공개매수를 철회해 중재안 수용의지를 보이면 범현대가의 중재안을 적극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관련기사



조영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