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스크 낮은 기업이 수익성 좋다"

환율, 시장수요 등 리스크가 안정적인 기업들의가치가 자본의 수익성도 뛰어나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LG경제연구원은 12일 `기업 리스크와 경영성과' 보고서에서 "거래소와 코스닥에상장된 1천451개사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지난 25년간 시가총액 변동폭이 작은 기업일수록 상대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도 높은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평균 시가총액 변동폭이 20%미만인 기업은 97개사, 20∼40%는 441개사, 40∼60%는 400개사, 60∼80%는 187개사, 80∼100%는 110개사, 100%이상은 216개사였다. 변동폭 구간대별 기업의 평균 ROE는 20%미만이 15.3%로 제일 높았고 20∼40%는9.6%, 40∼60%는 8.0%, 60∼80%는 8.3%, 80∼100%는 6.4%, 100∼200%는 1.7%, 200%이상은 2.0%를 각각 기록, 대체로 변동폭이 작을수록 ROE가 높은 추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리스크가 작다는 것은 해당 기업들이 환율, 금리, 유가, 기술, 시장수요 등 환경에 잘 대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매출 등 외형을 중시할 경우에는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25년간 전체 상장사의 연평균 시가총액 변동폭은 48%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보고서는 시가총액이 30%이상 변동한 기업을 리스크가 큰 기업으로 정의했을때 이런 기업의 점유율은 외환위기때인 1997년 75.7%로 가장 높았고 이후 하락세를보여 지난해는 44.3%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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