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 오랜 침체에 빠진 독일경제가 내년에는 자본재투자의 증가로 2.0∼2.5%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독일 은행연합회가 17일 전망했다.은행연합회는 이날 쾰른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독일경제가 금년말부터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면서 수출 역동성이 지속되는데다 자본재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이같은 전망의 근거라고 밝혔다.
그러나 보고서는 개인소비의 침체와 경제정책의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환경의 개선미비가 경제성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따라서 『세제와 사회보장제도의 개혁이 보다 분명하게 제시되어야만 기업과 소비자의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