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토피아] UMPC시장 경쟁 후끈 작고 편리한 '내손안의 컴퓨터'삼성, 4월께 신제품 'Q1U' 첫 선…소니와 고가제품시장 진검 승부"작고 값싸고 배터리 시간 최장" 라온디지털 '베가'도 인기몰이 관련기사 "해외출장때도 가족과 영상통화" 보조금·요금제는 어떻게 3G 휴대폰 전성시대 열린다 IT서비스업체 'U-비즈' 활성화 총력 삼성 SDS 무선인식기술 LG CNS U헬스 포스데이타 통행료자동징수시스템 휴대폰으로도 유선인터넷 이용한다 광(光)풍, 단독 주택까지 번진다 "게이머가 주인공처럼" '1인칭 사격게임' 뜬다 게임하면 머리도 좋아진다? UMPC시장 경쟁 후끈 새로 나온 디카 3인방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내 손 안의 컴퓨터, 울트라모바일PC(UMPC)의 성능이 놀랄 정도로 강화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은 최근 올해 큰 인기를 끌게 될 6대 정보기술(IT) 제품 가운데 하나로 UMPC를 꼽기도 햇다. UMPC는 말 그대로 움직이면서 사용할 수 있는 최소형 PC를 일컫는다. 크기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정도에 불과하지만 노트북PC의 기능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다. 그래서 영업사원이나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e메일 확인, 웹서핑 등 인터넷 검색뿐 아니라 내비게이션,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수신 기능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UMPC 하나면 다른 IT 기기가 필요없다. 출퇴근이나 등하교 때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볼 수도 있고, e북, 사진촬영 및 편집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흠이라면 배터리 사용 시간이 아직까지는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삼성과 소니, 진검 승부 펼친다=글로벌 UMPC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소니가 정면 대결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는 대우루컴즈, 아수스, 라온디지털 등이 후발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가격대를 기준으로 대표적인 UMPC를 꼽으라면 200만원대로는 소니의 ‘바이오 UX’, 100만원대 제품으로는 삼성전자의 ‘Q1U’ 등이 있다. 라온디지털 등은 60만~90만원대 제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라온디지털의 ‘베가’는 배터리 시간이 6시간에 달해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이 100만원을 웃도는 고급제품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Q1과 소니의 UX가 격돌을 벌이고 있다. Q1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국내 통신 환경에 최적화됐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반면 UX는 고성능 하드웨어와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한다. UX는 디자인뿐 아니라 제품 사양에서도 Q1보다 한 수 위로 평가된다. 1.2GHz급 인텔 코어 솔로 프로세서에 512MB 메모리를 탑재한 UX에 비해 Q1은 900MHz 셀러론 칩에 512MB 메모리를 채택했다. 본체도 UX의 경우 ‘포켓PC’라는 닉네임이 붙을 정도로 Q1에 비해 작다. 또 모니터 뒤편에 밀려나오는 ‘슬라이드’형 키보드와 편리하게 손에 쥘 수 있도록 유선형 디자인을 갖췄다. 이밖에 보안용 지문인식 센서와 130만화소 디지털카메라, 화상통화용 30만화소 카메라 등이 내장돼 있다. UX에 비해 비교적 넓은 LCD를 갖춘 Q1은 다이어리를 연상케 한다. 전용 키보드가 별도로 있긴 하지만 LCD창에 터치패드식 자판을 갖춰 엄지 손가락이나 팬을 이용해 입력할 수도 있다. ◇삼성, ‘Q1U’로 공세 강화= 삼성전자는 Q1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키보드의 부재, 적은 배터리 시간, 낮은 해상도 등의 문제를 개선한 ‘Q1U’를 최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빗 2007’에서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4월께 선보인다. ‘Q1U’는 LCD 좌우에 키보드가 달려 있고, 웹카메라ㆍ지문인식 기능 등을 추가했다. LCD 상단에 30만화소 웹카메라와 뒷면에 130만화소 카메라 2개를 내장했다. 인체공학 디자인을 적용한 PC와 쿼티 자판이 LCD 왼쪽과 오른쪽에 약 20개씩 부착돼 있다. 배터리도 기존 2시간 30분량의 배터리를 4~6시간30분 정도로 늘렸다. 또 블루투스2.0과 함께 초고속이동통신(HSDPA) 및 와이브로도 지원한다. 760g이었던 무게도 690g으로 줄여 휴대성을 높였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용량도 30GB에서 60GB로 두 배 늘렸다. 삼성전자는 기존 Q1 가격을 4월부터 인하하는 대신 Q1U 가격은 100만원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작고 저렴하고 오래가는 ‘베가’도 인기= 중소기업 제품 중에서는 라온디지털의 ‘베가’가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베가는 국내에 출시된 UMPC 가운데 가장 저렴할 뿐 아니라 작고 가볍다. 배터리 지속 시간도 6시간이나 된다. 또 윈도XP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USB 포트가 2개나 있어 다른 디지털 기기들도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과 USB를 이용해 지상파DMB도 시청할 수 있다. 무선 랜을 내장하지 않은 게 흠이지만 USB 무선랜을 기본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인터넷을 이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옵션으로 DMB 수신기나 내비게이션 모듈을 추가로 구입할 수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교육사이트 이투스와 제휴해 베가 단말기와 이투스 강좌를 결합한 교육 패키지 상품을 14%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입력시간 : 2007/03/19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