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BoA, 캐나다신용카드 사업 철수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캐나다 신용카드 사업 부문을 토론토 도미니언(TD) 뱅크에 매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BOA와 TD뱅크가 76억4,000만달러에 신용카드 사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BOA의 신용카드사업부분은 캐나다 내에서 카드발급 수 기준으로 4위 규모다. BoA는 또 영국과 아일랜드 신용카드 업무도 정리해 곧 신용카드 사업 업무에서 철수할 방침이다. BoA는 자본금 확충을 요구하는 미국의 새 감독규정에 따라 보험사업부문과 모기지사업 부문을 매각했으며 대신에 미국 소매금융과 사업대출 등에 집중하고 있다. WSJ는 TD뱅크의 사업확장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은행간 합병으로 덩치를 키운 캐나다 은행들이 빠르게 미국 금융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WSJ는 “지난 2004년 TD뱅크가 미국 포틀랜드에 본사를 둔 뱅크노스의 지분 51%를 인수한 후 3년 후에는 은행 전체를 인수했다”며 “2008년에는 뉴저지 체리 힐의 커머스뱅코프를 85억달러에, 자동차 대출업을 하는 크라이슬러 파이낸셜을 63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미국 금융시장을 짓누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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