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사업 내년 상반기에 착공

인천남항에 들어설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사업이 내년 상반기에 착공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을 위해 정부가 1,400억원의 국비를 지원하기로 확정 한데 이어 지역 정치권이 추가로 예산을 확보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어 늦어도 내년 6월 안으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IPA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이전에 크루즈 부두를 임시로 개장하기로 하고 호안공사를 우선 시작한 후 준설 공사를 시행 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제여객터미널 마스터플랜 용역도 내년 9월 중으로 마무리하고 전체시설은 2016년까지 완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국제여객터미널 사업 조속 개시를 추진하고 있는 IPA는 사실상 기본계획 변경도 고려 중이다. 크루즈 선석 규모 확대 등 사업 기본 계획에 대한 대대적인 변경도 필요한 경우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사업 기본 계획은 크루즈 15만톤급 1선석, 3만톤급 카페리 7선석, 여객터미널 1동, 배후부지를 개발하는 것으로 짜여 있다. 그러나 선사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해외 견학 등을 통해 크루즈부두 규모, 평면배치계획, 크루즈터미널 건립 등을 25만톤급으로 상향 조정해 선박 접안이 가능 시설 및 수심 확보 등을 검토하고 페리부두와 크루즈부두의 분리 등도 변경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IPA는 이를 위해 지난 24일과 26일 미주, 동남아 크루즈 부두를 벤치마킹 하기로 하고 현지를 방문 중이다. IPA는 현지 방문에서 기본계획 수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올해 안으로 변경 작업에 들어가 내년 6월 중으로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IPA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국제여객터미널 사업이지만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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