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ㆍ대교 등 교육 대표주가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기를 덜 탄다는 장점이 있지만 불황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고 눈에 띄는 성장모멘텀 역시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가스터디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보다 2.99% 떨어진 15만5,700원으로 마감, 이틀 연속 하락했다. 연초 대비로는 14%나 급락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이 1조원 아래로 추락하며 시총 순위가 서울반도체에 밀려 5위로 내려앉았다. 메가스터디의 이 같은 부진은 지난해 4ㆍ4분기 실적 발표 이후 과거와 같은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업종 대표주인 메가스터디에 러브콜을 보냈던 외국인도 최근 들어 실적전망 불투명을 이유로 매도공세를 강화, 주가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의 대표적인 교육주인 대교 역시 주가가 연초 이후 하락세다. 이날 종가는 전일 대비 3.82% 내린 4,030원으로 연초(4,800원)에 비해 15% 이상 떨어졌다. 학습지 사업부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올해도 눈에 띄는 이익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