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ㆍ4분기가 주식시장의 바닥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1,600선대에서 대형 성장형펀드와 가치주펀드에 분산투자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삼성증권은 “이르면 2ㆍ4분기 미국 금융기관의 추가 손실이 일단락되면서 지수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따라 투자 메리트가 큰 1,600선대에서 주식형펀드에 대해 지속적인 분할매수 전략을 유지하는 게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미국시장의 안정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경우 경기 바닥에 앞서 주가가 먼저 반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경 삼성증권 펀드리서치파트장은 “국내 펀드투자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린 대형 성장형펀드와 변동장세를 대비한 가치주펀드에 분산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대형 성장형펀드로 미래디스커버리주식ㆍ삼성코리아대표주식 등을, 가치주펀드로는 신영마라톤과 SH탑스밸류를 유망 펀드로 꼽았다.
이 파트장은 또 “해외펀드도 아시아ㆍ중남미펀드 등 이머징시장 중심의 분산투자가 효과적”이라며 “특히 브라질과 같은 원자재 수출국과 원자재 관련 펀드를 기존 펀드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는 펀드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