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진공, 특성화고서 중소기업 인식개선 수업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 교재를 개발해 수업을 하는 등 청년층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중소기업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


중진공은 특성화고의 정규교육 과정용 교재 ‘중소기업과 나의 꿈(가제)’을 개발해 이번 학기 경기도의 특성화고 3곳에서 시범 수업을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교재는 현재 안양공업고, 평촌경영고, 경일관광고에서 800여 명의 학생이 ‘직업과 진로’라는 체험학습 시간에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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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더 많은 청년이 중소기업에서 좋은 일자리를 구해 중소기업 인력난과 청년실업을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중소기업 현황·근로조건·취업지원 정책·진로설계·취업정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주로 의사·우주비행사·운동선수 등 인기있는 직업과 대학교 진학을 다루는 기존 교재와 달리 성공한 중소기업(인)을 소개해 다양한 진로 가능성을 제시했다.창업 아이템 선정, 사업계획서 작성, 자금조달 전략 등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도움되는 내용도 포함했다.

중진공은 교재를 올해 경기도교육청에서 인정도서로 승인받아 내년부터 전국 10여 개 학교로 인식개선 수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학생들이 중소기업의 실상을 현장에서 판단할 수 있게 교재에 소개된 우수 중소기업을 견학하는 등 교재와 연계한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중진공은 중소기업 인식개선 사업으로 교과서 외에 여름방학에 초중고교·대학생을 대상으로 ‘SBC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340여 명이 참가해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 다양한 기업을 탐방해 업무를 체험했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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