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의술.예술 합심 이웃사랑.. 심장병어린이 새생명

의술과 예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어우러져 꺼져가는 생명을 살렸다.순천향대학병원에 따르면 「심실중격결손증」(선천성 심장병의 일종)을 앓아 온 최승원(2)군이 서울뮤지컬컴퍼니와 한국심장재단의 지원으로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중이다. 이번 수술은 병원측의 의술과 후원단체의 적극적인 지원, 연극인들의 자선활동이 하모니를 이뤄 어린 생명에게 새삶을 주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서울뮤지컬컴퍼니측은 지난 2월5일부터 예술의 전당에서 뮤지컬 「남자 넌센스」를 공연한 후 출연자 전원이 로비에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주최측은 공연이 끝나는 오는 21일까지 모금, 전액을 한국심장재단에 기부한다. 이에 따라 심장재단측은 崔군을 포함한 3명의 어린이를 선정, 무료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崔군의 수술을 집도했던 흉부외과 염욱 교수는 『崔군은 회복이 빨라 다음주말쯤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변박장 원장은 『연극인들의 이웃 사랑하는 마음이 불씨가 되어 꺼져가는 생명에게 새로운 빛을 안겨줬다』면서 『불우한 환자를 위한 자선활동이 들불처럼 번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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