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이 영업력을 높이기 위해 고참 직원을 후선에 배치하고 전체 본부인력의 20%인 250명 가량을 일선 영업점에 내려보내는 대폭적인 인사를 실시한다. 또 정보기술(IT)본부를 신설하는 등의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조흥은행의 한 관계자는 12일 “앞으로 모든 역량을 영업력에 집중하기 위해 48년과 49년 생 등 고참직원 대부분을 업무추진역 등으로 발령을 내고 일선 영업점장의 업무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점포장급 인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조흥은행은 점포장이 업무 능력에 문제가 있는 직원에 대해 연수를 보내는 등의 인사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IT본부를 새로 만들로 종전 상품본부를 신탁본부로 변경하는 등의 조직개편도 실시한다. 조흥은행의 조직은 이에 따라 현행 9본부 24부 13실 1팀에서 `10본부 26부 9실 1팀` 체제로 개편된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