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지주사 CEO 목표미달시 '교체'

진부총리, 향후 10년간 중장기 경제비전 수립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정부주도 금융지주회사 CEO(최고경영자)들이 건전성과 수익성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정부가 주주권을 행사해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4월에 금융지주회사가 발족하기 전에 5일 선임된 지주회사 CEO들과 이같은 내용의 경영이행약정(MOU)을 맺겠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번 지주회사 CEO 선임과정에 정부가 관여하지는 않았다'며 '대신 금융지주회사 CEO로 내정된 윤병철 하나은행 회장에게 지주회사에 편입되는 은행장으로 국제감각이 있고 업무능력이 뛰어나며 참신한 사람을 뽑아줄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려산업개발의 부도와 관련, '기본적인 자구노력도 하지 못한 부실기업을 시장원리에 따라 퇴출시킨 사례'라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연구기관과 미래학자 등을 참여시켜 우리경제의 10년 비전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이 비전에는 단순한 국민소득과 같은 통계지표가 아닌 삶의 질과 환경이 어떻게 달라질 지, 우리 경제가 지금에 어디에 와 있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될 지를 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김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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