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미스터피자' MPK 잘나가네

잇단 해외시장 진출 기대로 12%대 급등

국내 대표 피자 브랜드인 '미스터피자'로 유명한 MPK(065150)가 최근 잇따른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MPK는 11일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12.13%(350원) 오른 3,2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0월1일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MPK는 장중 한때 14.73% 급등한 3,31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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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가를 끌어올린 소재는 MPK그룹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직접 진출한다는 소식이었다. MPK그룹은 말레이시아 예치그룹과 싱가포르 현지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 3개국에서 미스터피자 프랜차이즈사업을 진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17년까지 이들 3개국에 총 10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MPK는 이에 앞서 10월 필리핀 대형 외식업체 WCGC와도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5년 내 현지에 100개 매장을 출점하기로 했다.

국내 피자 시장 1위인 MPK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MPK는 이미 2000년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에 첫 미스터피자 매장을 출점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 7월에는 중국 상하이법인이 진출 1년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서기도 했다.

우창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인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먹거리에 대한 욕구 증가로 중국 내 미스터피자 매장도 올해 3·4분기 43개에서 내년 150개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손익분기점(BEP) 도달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만큼 올해보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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