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백화점이나 재래시장에는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용품이 등장해 고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하루밤만 지나면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이다.미국의 테러와 전쟁,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그에 따른 실직 등으로 올 크리스마스는 예년보다 우울할 듯 싶다.
그래도 비디오점에 나온 크리스마스 관련 작품을 즐기면서 가족이 함께 유쾌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월트 디즈니 홈비디오는 비디오 출시사 중에서는 가장 활발하게 크리스마스 시즌용 작품을 출시하는 대표적 회사.
올해도 '미키의 환상의 크리스마스''월트 디즈니의 크리스마스 이야기''바비의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특히 '바비의 .'는 바비 인형 최초의 영화출연작이다. 1959년 뉴욕 완구박람회에서 첫선을 보인 바비 인형은 현재까지 많은 소녀들에게 사랑 받는 인형.
오랜세월동안 소녀들 곁에서 그들의 꿈과 희망을 나눠온 바비 인형이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배경으로 스크린위에서 환상의 세계를 펼친다.
'미키의 환상의 크리스마스'는 미키가 운영하는 '하우스 오브 마우스'클럽에 발이 묶인 백설공주 등 애니메이션 스타들이 네편의 만화를 즐기며 함께 성탄을 축하하는 내용이다.
'월트디즈니.'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다섯편의 에피소드를 엮은 것으로, 디즈니의 간판 스타인 미키와 도날드가 출연하는 것은 물론 월트 디즈니가 직접 큐레이터로 나서 작품들을 소개한다. 월트 디즈니가 생전의 모습과 육성으로 전하는 성탄 인사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