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는 원유 증산 능력을 확충하고 정유 시설을 현대화하기 위해 앞으로 15년간 약 4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쿠웨이트는 이를 위해 조만간 외국 기업 등을 대상으로 40억달러 규모의 정유시설 발주 공사를 위한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니 후세인 국영 쿠웨이트석유(KPC)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 한 석유관련 심포지엄에서 “오는 2020년까지 하루 산유능력을 400만배럴 규모로 확충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면서 “증산능력 확보에만 200억달러가 소요될 것이며 국제적 기업들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15년간 300억~400억달러 정도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셰이크 아흐마드 파드 알-사바 에너지장관도 산유부문 인프라 현대화를 국가전략사업으로 추진중이라면서 송유관 시설개보수에 10억달러를 투입하는 등 앞으로 수년간에 걸쳐 모두 100억 달러를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영 쿠웨이트유조선(KOTC)은 조만간 하루 48만배럴 처리용량을 갖춘 정유시설 발주를 위해 40억달러 규모의 입찰도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