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진重 울산공장 직장폐쇄 해제

한진중공업이 50일만에 울산공장의 직장폐쇄 조치를 해제하고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지난 7일 부산지방노동청과 울산노동사무소 등에 울산공장에 대한 직장폐쇄 철회 신고서를 제출, 8일부터 조업정상화에 돌입했다. 한진중공업은 울산공장 노조원 100명 가량이 7월 22일부터 진행된 부산 영도조선소 파업에 동참, 조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8월 19일 공장을 폐쇄했다가 지난 6일 대다수의 울산공장 조합원들이 부산 파업현장에서 자진해산하자 폐쇄조치를 풀었다. 그러나 주력인 부산 영도조선소 본사의 노조 파업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울산공장은 당초 경쟁력 상실을 이유로 지난 3월 회사차원에서 폐업쪽으로 가닥이 잡혔으나 노사가 생산성 향상을 통한 독자생존에 합의함에 따라 중소형 선박건조에서 선박 블록제조로 업무를 변경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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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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