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는 새 외화시리즈 `나노인간 제이크`를 내년 1월3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시10분에 방송한다. `나노인간…`은 지난 9월 미국 UPN의 프라임 타임대에 편성돼 타사의 `웨스트윙`,`엔젤` 등의 시리즈와 경쟁하며 UPN의 간판 드라마로 자리잡은 프로그램이다. 국가안보국 소속의 컴퓨터 기술자인 주인공 제이크는 우연한 사고로 `나노머신`(미세 컴퓨터)에 감염된 뒤 초인적인 힘과 뛰어난 시ㆍ청력, 컴퓨터와 대화하는 텔레파시 능력 등을 갖추게 된다. 제이크의 초능력을 발견한 국가안보국은 제이크를 핵심으로 한 특수 임무팀을 조직, 국가를 위한 비밀 임무를 수행하게 한다. 배우 크리스토퍼 고햄이 주인공 제이크 역으로 출연하며, 제이크가 짝사랑하는 동창 새라 헤이우드역에 마리나 블랙, 고참 비밀요원 카일 듀어트 역에 필립 앤서니 로드리게즈 등이 출연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