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까르푸는 내년에 2,020억원을 투자, 3개 매장을 신규 오픈하고 7개 매장을 리뉴얼 하는 등 한국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한국까르푸 필립 브로야니고 사장은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12월초 노무현 대통령이 프랑스 순방에 나서면서 다니엘 베르나르 까르푸 회장과 2억달러의 투자협약을 맺을 계획”이라면서 “최근 일각에서 나도는 까르푸의 한국 철수설은 전혀 근거없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 화성, 인천, 전주 등 3개 매장을 오픈, 전체 매장 가운데 절반 이상을 서울 수도권 지역에 집중하게 되며 현재 신규 개점을 위해 20여개 부지를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최근 계속되고 있는 할인점과 신용카드사간의 분쟁과 관련, 브로야니고 사장은 카드를 해지하는 등의 방법은 고객을 우선으로 하는 유통업의 원칙에 어긋난다면서 “개별 회사의 재무상의 문제 때문에 고객에 불편을 끼쳐서는 안되며 따라서 원칙적으로 카드 해지는 없다”고 잘라말했다.
그는 “카드사와의 협상을 계속하는 과정에서 수수료를 올려줄 수도 있겠지만 그로인해 발생하는 추가 비용부담은 물류비용 절감 등을 통해 해소할 것이며 고객에 전가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