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전적으로 외국의 기술력에만 의존하던 열악한 국내기상관련 장비의 국산화를 목표로 창업한 진양공업은 과감한 선진기술의 도입과 해외연수 등을 통한 우수기술진의 양성으로 국내 첨단기상관련시스템 연구, 제조, 개발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간매출액의 8~10%를 기술력 개발과 연구진 양성에 투자하고 있는 진양공업은 지난 86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경기장내에 자체기술로 제작된 자동기상관측장비를 설치, 성공적으로 운용해 세계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한국기상청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국 약 500여곳의 무인 기상관측장비에 들어가는 모든 제품이 이 회사가 개발한 순수 국산기술로 만들어졌으며 국내업체로서는 유일하게 기압 및 습도 등의 센서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진양의 주력제품은 재해예방, 임업, 관광레저, 농업재배연구, 환경오염 측정 등 생활 전분야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는 자동 기상관측장비로 기상자료 생산지원을 통해 현장 위주 기상정보를 제공, 보다 완벽한 기상정보시스템을 구축해 국가 및 지역산업 진흥과 자연재해 예방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또 93년에는 기상업무 과학화 분야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여 받았으며 세계시장을 겨냥해 99년도 ISO 9001시스템을 도입,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현재 연간 불량률이 약 1% 미만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앞으로 불량률 0%의 목표로 전직원이 일심단결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내 기상관측장비시장은 이미 95%이상 첨단 과학화 기상관측시스템을 설치 운용하고 있어 신규 사업구매 수요량이 5%미만대에 불과할 정도로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진양은 새로운 성장엔진의 확보를 위해 1998년부터 미개척지역인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 전세계 12개국을 상대로 국내 기상장비 운용시스템의 홍보 및 기상장비 견학을 지속적으로 추진, 장비 수출계약 체결 및 기술력 이전을 추진해 매출증대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어려운 국내 기상산업의 현실로 5%대의 국내매출 감소를 기록했지만 국외시장에서의 활발한 판매전략 마케팅활동으로 수출 수요가 증가하여 총 매출액은 전년대비 10%신장했다.
진양공업은 내년 국내시장에서는 올해보다 표준화, 규격화된 장비를 단계적으로 교체 및 최첨단 과학화 기상정보응용시스템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토록 사업분야를 확장함과 동시에 국외시장에서 다양한 수출선의 확보를 통해 고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진양은 내년 국산화 개발된 감지기등 자료수집부의 시각 동기화, 자료저장, 자료 송수신 기능 및 전원중단 통신장애 요소 등 표준화 규격화를 중점 추진시켜 국내외 제조생산 설치 운용토록 함은 물론 비행장 활주로 및 고속도로 부근 수요된 안개와 시정, 운고 감지기 등 국산화 개발토록 기술개발에 투자를 집중할 예정이다.
한영호 사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지구 온난화와 오존층 파괴 등은 개별국가의 정책적 판단을 넘어서 인류의 생존이 달린 문제” 라며 “현재 당사는 20년간 무재해 13배 달성하였고 앞으로도 산업재해가 없는 회사로 끊임없는 기상관측관련 기술과 첨단공학을 접목을 통해 재해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