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연말랠리'는 있다… 목표지수 1,300P"

<삼성증권>

"'연말랠리'는 있다… 목표지수 1,300P" 11월 효과 기대…기업실적↑·기관-외국인 '사자'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관련기사 • 내년 업종별 전망…IT '맑음'·금융 '흐림' 삼성증권은 8일 경기와 기업실적 등 펀더멘털의개선과 기관-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은 '연말 랠리' 가능성을 낙관한다며 코스피 목표주가지수로 1,300포인트선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연말랠리를 예견케 하는 첫 번째 근거로 펀더멘털의 개선을 꼽았다. 내부적으로는 내수회복과 내수형 기업들의 투자확대, 외부적으로도 선진국 등해외 수요의 연착륙이 겹치면서 내년에는 2000년 이후 처음으로 내수-수출의 균형성장이 예상되는 데다 기업실적 역시 3.4분기 회복의 발판을 마련한데 이어 2006년 본격 성장에 접어들 것이라는게 삼성증권의 전망이다. 오현석 애널리스트는 "연말로 갈수록 4.4분기 및 내년 상반기 경기 및 기업실적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며 견조한 성장전망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연말의 상승흐름이 미국 증시의 상승세에서 시작될 것으로 관측했다. 삼성증권은 현재 MSCI 지수 기준 미국 시장의 향후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4.5배로, 정보기술(IT) 버블 붕괴 이후 평균 PER보다 14% 정도 낮아 주가수준이 매력적인데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긴축 행보가 막바지여서 미국시장이연말랠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고 이는 다시 신흥시장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수급면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모두 '사자'에 동참하는 국면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미국 거시지표의 호조, 계절적 수요를 바탕으로 한 IT업종의 반등과 신흥시장 자금유출의 진정세 등 안팎의 여건 개선으로 외국인이 '중립'이상의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다소 둔화됐지만 주식형 펀드로의 유입자금이여전해 기관들이 연말장세에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적극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게삼성증권의 예상이다. 과거 11월 장세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는 점도 연말 랠리의 도래 가능성을높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삼성증권은 "상승횟수를 세어보면 11월에 계절적 효과가 나타날 확률이 가장 높다"며 "1980년 이후 25년중 11월에 17번의 상승세가 나타났으며 외환위기 이후 7번중 6번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글로벌 IT랠리 가능성에 따른 IT주 부각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달러강세-원화약세 ▲헬스케어산업의 수요창출과 위험자산 수요증대로 요약되는 '고령화 사회테마' ▲펀드간 수익률 경쟁을 염두에 둔 중소형주 테마를 연말랠리의 4대투자테마로 꼽고 매도 내지 보유전략보다 '매수'전략으로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입력시간 : 2005/11/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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