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부품인 자동차 엔진과 미션 등 자동차 정밀부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청보산업㈜(대표 안상욱ㆍ사진)이 수입에 의존하던 다수의 자동차 엔진부품을 국산화 하는데 성공해 국내ㆍ외 자동차 회사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이 회사가 만드는 제품은 현대, 기아, GM대우, 르노 삼성, 대동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국내 자동차 회사는 물론, 세계적 글로벌 기업인 벤츠, 포드, 혼다, 미쓰비시가 생산하는 차종에 장착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미국의 글로벌 부품 회사인 보그워너모스텍의 한국법인으로부터 내년 1월 양산 예정인 미션 부품 하우징(타이밍벨트 장력 조절용 부품)의 개발을 의뢰 받아 내년부터 납품을 시작, 연간 50억원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 이 제품은 오는 2014년까지 8년간 현대 등 국내ㆍ외 자동차에 장착된다. 또 지난해 말에는 어뎁터 블록(Adeptor Blockㆍ승용엔진 연료분배 장치) 개발을 완료, 지난 3월부터 미국으로 수출하고있다. 지난해 12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에는 160억원이 예상되는 등 근년들어 매년 20%의 신장률을 달성하고 있다. 내년에는 200억원, 2007년 250억원, 2008년에는 3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지난 94년에 코스닥에 등록한 이 회사는 12년간 무분규 업체로 회사 이익의 50%를 직원들에게 분배하고 나머지 50%는 재투자와 주주에게 배당하는 등 직원, 회사, 주주가 화합하는 윈-윈 전략의 차별화 된 복리후생제도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안상욱 대표는 “앞으로 제2의 전문 생산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개성공단과 중국의 현지공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신소재 개발을 통해 항공부품 산업에도 도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