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조사, 휴대폰은 77%이상전체 가구의 절반 가량이 컴퓨터를, 70% 이상이 휴대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00년 정보와 통신부문 사회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컴퓨터 보유율은 지난 97년 29%에서 지난해 46.4%로 3년새 17.4%포인트가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구입비용은 5만원 미만이 21.5%로 가장 많았다.
또 이동전화의 가구보유율은 77.2%였고 월평균 이동전화료는 2만∼5만원 미만이 38.7%로 가장 많았다. 이동전화 증가로 가구의 전화회선 보유비율은 97년 95.2%에서 93.4%로 낮아졌다.
PC통신 및 인터넷을 위한 회선을 보유한 가구는 31.4%로 10가구 중 3가구 정도며 이중 두 가구는 전화모뎀을, 한 가구는 ISDN 등 전용회선을 보유하고 있었다.
6세 이상 인구 중 컴퓨터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의 비중은 97년 39.9%에서 51.6%로 늘어났으나 60세 이상과 농어업종사자는 각각 97.1%와 93.4%가 사용할 줄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컴퓨터의 사용용도는 PC통신 및 인터넷이 40.4%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오락ㆍ게임 등 27.8%, 문서ㆍ계산표 작성 등 14.7%, 정보ㆍ자료관리 5.3%, 교육(학습)관련 4.1%의 순이었다. 사용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30분, 일주일 평균 17.2시간이었다.
일주일간 PC통신 및 인터넷 이용은 평균 10.4시간으로 97년의 4.2시간보다 2.5배나 늘었고 20대의 이용이 12.6시간으로 가장 많았다.
전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