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 세종시 2-2생활권 디자인 어떻길래

돌출·측벽 발코니… 올록볼록 입체감

로맨스가든·키즈벨트… 조경도 특별

생활지구 순환산책로 조성… 최상층엔 스카이라운지도

주차장 기준 넓혀 가구당 1.4대… P1구역 19일·P3는 10월 분양

세종시 P1구역 캐슬&파밀리에 단지 조감도.


하반기 지방 최대 관심 물량 중 하나로 꼽히는 세종시 2-2생활권 분양이 이달부터 본격화된다. 2-2생활권은 지난해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설계공모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해 기존의 세종시 분양 아파트와 디자인과 설계 면에서 차별화를 이룰 것으로 예상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금성백조주택이 P4구역에서 '세종 예미지'를 공급한 세종시 2-2생활권에서 오는 19일 롯데건설·신동아건설이 P1구역 아파트를 선보이는 데 이어 다음달에는 P3구역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신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2-2생활권 어떻게 조성되나= 2-2생활권은 행정중심복합도시 내에서 중심상업지역과 가까워 첫마을보다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지난달 금성백조가 분양한 2-2생활권 P4 구역 '세종 예미지'는 1순위에서만 1만1,694명이 몰리며 평균 30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블록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하고 사전에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뒤 설계공모를 시행했다. 모든 아파트에 공통적으로 기존 주차장 기준보다 20% 강화한 가구당 1.4대 이상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도록 했고 생활권 전체를 아우르는 순환산책로를 조성하도록 했다. 아울러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을 복합화해 통합 커뮤니티 개념을 도입하고 이 시설을 중심가로 변에 집중 배치해 단지 내 가로 활성화를 꾀했으며 아파트 건물의 입면을 다양화하고 건물 높이를 조정해 차별화된 스카이라인이 조성되도록 했다.


◇돌출·측벽 발코니 등 다양한 건물 외관=19일 모델하우스 문을 여는 롯데·신동아건설의 P1 구역 '캐슬&파밀리에'에는 다른 아파트에서는 보기 드물었던 다양한 시설과 설계가 적용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돌출형과 측벽 발코니다. 기존의 발코니와는 달리 건물의 측벽에 위치한 세대에는 전면·부분 확장이 가능한 측벽 발코니를 설치했으며 판상형 세대 일부에도 측벽 발코니를 둬 올록볼록한 입체감을 갖게 됐다. 또 최상층 세대에는 전용다락방, 1층 세대에는 테라스형 하우스를 설치했다. 1,944가구 중 돌출 발코니는 122가구, 측벽 발코니는 121가구, 다락방 설치세대는 12가구, 테라스하우스는 3가구가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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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건설 관계자는 "모두 23개 평면이 공급돼 수요자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모든 동을 필로티로 설계해 저층 세대의 사생활 보호와 보안을 강화했으며 각 건물의 5~6층 높이에 필로티를 둬 휴게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알파룸 등 공간활용도 극대화…차별화된 조경설계=다음달 분양 예정인 P3 구역 '메이저시티'는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계룡건설·현대엔지니어링 등 4개 업체가 시공을 맡았다. 29층 43개 동 3,171가구로 세종시 내 단일 단지로 최대 규모다.

전 주택형은 4베이 평면을 적용했다. 확장할 경우 주방 대형수납공간을 제공하며 작은 방 2개는 가변형 벽체를 적용했다. 특히 대우건설이 이전에 분양한 아파트에서 선보여 선호도가 높았던 세탁·건조·세탁용품 수납이 한 곳에서 가능한 원스톱 세탁공간도 전 주택형에 적용됐다. 101㎡의 경우 중형으로는 드물게 방이 4개로 설계됐고 120㎡는 알파룸 개방 옵션을 선택하면 수납창고와 서재공간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외벽 역시 역동적이고 리듬감 있게 설계했다. 일부 측벽 가구의 경우 추가 발코니나 창문을 설치해 붙박이장이나 알파룸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로맨스가든·힐링포레스트·키즈벨트 등 특화된 시설이 대거 설치되고 아쿠아가든, 생태연못 등 친환경 수경공간도 곳곳에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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