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머니포커스/이주식] 대륭정밀

디지털 방송의 실시가 임박함에 따라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를 만드는 대륭정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위성방송수신기(SVR)는 인공위성으로부터 방송전파를 수신하게 해주는 장치로 대륭정밀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아날로그식은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어 매출 및 수익증가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지만 디지털 식은 얘기가 다르다. 증권업계는 디지털 방송이 본격화하면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의 개발을 끝낸 대륭정밀의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기대감을 바탕으로 이회사의 주가는 지난 20일 1만6,300원에서 23일 2만4,300원으로 수직상승했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지수가 사상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회사의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지난해 매출액은 2,177억원이었으나 올해말에는 2,500억원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1,100원대 초반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1,200원선에 진입한 것도 수출비중이 98%인 이회사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7억4,000만원에서 올해 25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부채비율이 90.80%에 불과한 점에도 점수를 주고 있다. 동부증권 서재영 투자분석팀장은 『디지털 방송의 정확한 시장규모를 정확히 알수 없지만 성장성이 엄청난 것으로 평가된다』며『대륭정밀 같은 디지털 방송 수혜주가 시장에서 테마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강용운 기자 DRAGON@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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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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