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9회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우종수씨(한미약품연 책임연구원) 수상/본사­과학재단 주관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30세의 젊은 「이달의 과학기술자」가 탄생했다. 서울경제신문사와 한국과학재단(사무총장 박진호)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제 9회(12월) 수상자로 「마이크로 에멀전 제제기술」을 개발한 우종수한미약품 중앙연구소 책임연구원을 선정, 지난 17일 과기처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우연구원은 지금까지 「이달의 과학기술자」 수상자 가운데 최연소다. 이날 시상식에서 권숙일 과기처장관과 김진동 서울경제신문사 주필은 우연구원에게 각각 표창과 상패를 수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본사와 한국과학재단이 주관하고 과기처가 후원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은 과학기술자의 사기를 북돋우고 존경받는 과학자상을 정립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과기처장관의 표창과 상패, 상금 5백만원이 주어진다. 우연구원은 스위스 노바티스사가 1조원의 세계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 스포린」을 함유한 연질 캡슐을 개발, 노바티스의 제품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우연구원은 이 기술로 최근 노바티스와 계약금 1천1백만달러, 기술료로 내년부터 10년간 매년 6백만달러씩, 또 20년간 매년 매출액의 15%를 받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여 한국의 기술개발력을 떨친 것을 인정받았다.<허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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