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포츠] 체육회, 국가대표합훈 시드니체제로 전환

국가대표선수들이 이달부터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대비한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대한체육회는 제4회 강원 동계아시아경기대회가 끝남에 따라 오는 22일 태릉선수촌에서 99시즌 훈련개시식을 갖고 육상과 수영, 태권도 등 각 종목 국가대표 합숙훈련을 시드니올림픽에 맞춰 단계별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의 시드니올림픽 목표는 종합 10위권 유지. 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금7·은15·동메달 5개로 종합 8위의 성적을 거뒀던 한국은 시드니대회에서 처음으로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선수촌 훈련본부는 또 육상과 마라톤, 배드민턴, 양궁, 태권도 등 15개 종목을 중점지원 종목으로 잡고 대표선수 훈련예산 45억여원을 투입해 연간 230일 합숙훈련을 하기로 했다. 또 수영 등 12개 종목은 육성종목, 나머지 8개종목은 일반지원종목으로 구분해 메달권 진입이 가능한 정예선수를 집중 조련할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같은 종목이라도 체급, 또는 성별에 따라 메달 가능성여부를 판단해 차등을 둘 계획이다. 시드니올림픽에는 태권도와 트라이애슬론 등이 정식종목으로 추가돼 모두 28개 종목에 금메달 296개가 걸리게 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