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0대그룹 시가총액 올들어 급감

10대 그룹 시가총액이 작년 말보다 12.5% 감소한 115조6,000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증권거래소는 10일 작년 말과 이 달 7일을 기준으로 10대 그룹 시가총액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10대 그룹 전체 시가총액은 작년 말 132조824억원에서 증시침체로 주요 계열사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115조6,098억원으로 감소했고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1.1%에서 48.8%로 축소됐다. 특히 SK그룹 시가총액은 SK텔레콤의 주가하락으로 24조6,032억원에서 17조3,779억원으로 29.4% 급감했다. 이어 두산그룹 시가총액은 8,012억원으로 13.3% 감소했고 삼성그룹은 11.2% 줄어든 60조8,35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그룹의 시가총액도 각각 9.2%, 5.8% 감소했다. 반면 금호그룹 시가총액은 1,852억원으로 10.2% 늘었고 한화그룹 시가총액도 9.3% 증가한 7,040억원이었다. 10대 그룹 계열사별로는 SK텔레콤(-29.9%), SK글로벌(-28.8%), LG생활건강(-22.5%)의 주가가 크게 하락한 반면 금호산업(25.3%), 호남석유화학(24.4%), LG산전(22.5%)은 올랐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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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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