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용평리조트·보광휘닉스 등 거래량 급감… 50만∼100만원 하락경기침체가 지속되는데다 쌍방울개발의 무주리조트가 흔들리며 콘도회원권 시세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겨울방학과 스키시즌을 앞두고 스키장콘도를 장만하려는 수요자는 지금 회원권을 구입해볼 만하다.
5일 콘도회원권 거래업체들에 따르면 콘도 수요자들이 줄어들어 거래량이 격감하면서 회원권 가격이 50만∼1백만원 떨어졌다.
해마다 이맘때면 가격이 5백만원까지 치솟던 스키장콘도도 회원권 가격이 오히려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무주리조트 골드 회원권은 10월초 2천3백만원 이상에 거래됐지만 이달들어 2천2백만∼2천2백5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그나마도 매물만 늘어날 뿐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무주리조트측은 지나치게 매물이 늘어나 가격이 떨어지는 등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최근 회원권 명의변경을 중단시켜 거래가 이뤄지지 못하도록 했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꾸준했던 쌍용의 용평리조트와 현대 성우리조트, 보광 휘닉스 등의 회원권가격도 약세다.
용평리조트 18∼48평형 콘도 시세는 최근 한달새 평형에 따라 50만원 가까이 떨어졌다. 콘도업계 관계자들은 『겨울을 앞두고 있어 스키장콘도의 회원권 가격은 다시 오를 수 있다』며 『스키장콘도 회원권이 필요하다면 가격이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기보다 지금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