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종금 쌍방울여신 회수유예/담보제공 조건부로

◎유예기간·대출금리 주내 결정/18개 종금 사장단회의종금사들은 최근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는 쌍방울그룹에 대해 담보제공 조건부로 여신회수를 유예키로 했다. 쌍방울그룹에 대출한 18개 종금사 사장들은 6일 종금협회 회의실에 모여 쌍방울그룹에 대한 여신회수 유예와 관련, 쌍방울그룹측이 구체적인 채권확보방안과 대출금상환계획을 제출할 때까지 여신회수를 자제하되 여신회수 유예기간과 이자율 감면수준은 쌍방울이 제시하는 조건에 따라 다시 모여 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쌍방울에 대한 여신상환유예기간과 대출금리는 쌍방울측의 대응에 따라 이르면 일주일 내에 결정될 전망이다. 이날 종금사 사장단회의에 앞서 쌍방울그룹 유태화 쌍방울개발대표이사(경영조정담당)는 쌍방울그룹의 현황과 자구계획을 설명하고 무주리조트를 종금사에 공동담보로 제시하는 대신 대출금리를 3∼5%포인트 인하하고 상환유예기간을 최소 6개월 이상 1년까지로 해줄 것을 종금사측에 건의했다.<김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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