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국내 경제] 체크카드 활성화안·소비자물가 발표

금융당국이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체크카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 체크카드 사용비중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 게 목표다. 하루 300만원으로 제한된 체크카드 사용한도를 확대하는 방안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앞서 정부는 신용카드사용에 대한 소득공제를 축소하는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발표해 체크카드 활성화에 힘을 실어준 바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제동으로 비상이 걸린 금호산업 구조조정 방안과 관련,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500억원 가량의 무담보 채권을 출자전환하고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790억원 규모의 금호산업 기업어음(CP)를 출자전환하는 정상화 방안을 결의한다. CP출자전환분은 시장 매각이 유력하다. CP를 출자전환하면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간 상호출자고리가 형성돼 보유지분을 6개월내에 처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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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공공부문 810개 기관의 기간제 근로자 6만5,000여명의 무기계약직 전환 계획을 내놓는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말에 서울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를 현장방문해 전월세 대책의 효과를 점검한다. 대책 발표 이후 요지부동이던 매매시장이 꿈틀거리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나, '역차별'논란 등 부작용도 적지 않은 상황이어서 후속조치가 나올지 관심이다. 주요 지표로는 '8월 소비자물가동향'이 발표된다.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1.4% 상승하는데 그쳐 9개월째 1%대에 머물렀다. 때문에 일각에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비등하고 있으나 8월에는 장마와 폭염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공급 확대 등 추석 민생 안정 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한국은행의 2분기 국민소득(잠정치), 8월말 외환보유액도 주목할 만한 지표다. 앞서 발표된 2분기 실질국내총생산(GDP)는 전기대비 1.1% 성장해 9개월만에 1%대 성장에서 벗어났는데, 잠정집계에서는 얼마나 수정될지가 포인트다. 국세청은 역외탈세 및 세무조사 관련된 자료를 발표한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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