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안정세속 상·하품 큰 가격차

안정세속 상·하품 큰 가격차올 여름은 장마가 유난히 짧았던 데다 지난 해와 같은 집중 폭우도 없이 맑은 날씨가 계속돼 지난주 농산물 가격은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였다. 예년의 경우 장마기간동안 출하되는 대부분의 물량이 강원도에서 나왔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별다른 비 피해가 없어 출하가 전국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 특히 이번 여름은 비 피해로 폐기됐던 하품들이 대량 반입되면서 5개년 평균 가격을 평균지수로 한 농수산물 표준가격지수가 지난주말 82.78까지 떨어지는 등 농산물가격이 예년보다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또 상품과 하품의 질 차이가 커 상추의 경우 4KG상자 특상품이 2만원인데 비해 하품의 가격이 3,667원에 불과에 거의 6배가 넘는 가격차를 보였다. 건고추는 지난주부터 햇품이 출하되기 시작해 가격이 주춤한 상태. 마늘은 가저장된 물량의 수매가 많아지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포도는 지난주부터 산지가 하우스에서 노지로 옮겨져 상품과 하품의 품질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또 전반적으로 품위가 떨어진데 따라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 풋사과로도 불리는 아오리 사과의 경우 전반적인 약세속에서 상품은 비교적 강세를 나타냈다. 배추 하품은 지난주 1접에 27,583원으로 그 전 주에 비해 34.46%가 하락했다. 윤혜경기자LIGHT@SED.CO.KR 입력시간 2000/08/13 17:1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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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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