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마산시 ‘국화 수출’ 본격나서

경남 마산시가 오는 2033년까지 30년간 화훼브랜드 가치가 높은 국화재배단지를 중국에 조성, 본격 수출길에 오른다. 마산시는 “생산원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화 재배농가의 소득을 증대 시키고 가격 경쟁력 확보로 일본수출을 확대시키기 위해 해남성 락동현 블로진에 20만평 규모의 국화수출 단지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9억5,500만원(국비 2억3,875만원, 도비 9,550만원, 시비 1억4,325만원, 자부담 4억7,750만원)을 들여 3,000평 규모의 국화재배용 비닐하우스와 300평 규모의 선별처리장, 200평 규모의 저온처리실을 비롯 관리사, 농기계창고 등의 시설을 내년 12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4억원을 들여 8월1일부터 오는 2033년 7월31일까지 30년간 농지임차를 계약하고 지난 9월2일 임차권리증 등기를 마쳤다”며 “내년 12월부터 보조사업자로 선정된 경남해외농업투자개발영농조합법인(대표 최몽옥 등 8농가)이 재배한 국화 삽목묘 4,800만 포기가 중국 현지 농장으로 수출돼, 약 3~4개월가량 재배한 후 일본에 수출, 연간 1,200만 달러(144억원)의 수출을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산=황상욱기자 so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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