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주도해 한국에서 개발한 영상 전송 기술이 북미와 일본의 차세대 디지털 방송 표준에 채택됐다. 중국에서도 채택을 검토하면서 국내 기술이 향후 전세계 차세대 디지털 방송서비스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일본 공영방송 NHK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연구소 개방행사에서 'MPEG 미디어전송(MM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방송의 시험 서비스를 내년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MMT 기술은 주요 국가가 잇따라 채택 의사를 밝히면서 전세계 차세대 디지털 방송 표준으로 각광 받고 있다. MMT 기술은 올해 초 북미에서도 차세대 디지털 방송 서비스 표준 핵심기술로 결정됐다. 중국 역시 상하이 교통대가 MMT 도입을 적극 검토하면서 표준 채택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