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밀(대표 송재인)이 정밀전자부품 전문업체인 LG C&D를 흡수합병했다.LG정밀은 최근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주주로부터 합병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LG C&D는 SAW 등 이동통신 부품, 튜너 등 멀티미디어 부품뿐 아니라 CD롬 및 VCR용 정밀모터와 스피커를 생산하는 종합전자부품업체다.
미사일·레이더·통신장비 등 첨단 방위산업 물자와 통신용 고급 계측기를 생산하고 있는 LG정밀은 이번 합병으로 정밀전자부품 기술을 공유하게 돼 시너지 효과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는 특히 이번 합병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군수기술의 민수화를 위한 발판 마련은 물론 이동통신용 부품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진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