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경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0대 그룹에 새로 편입된 계열사 396개 가운데 제조업 분야는 110개로 전체의 27.8%였다. 도ㆍ소매업이 42개(10.6%), 부동산ㆍ임대업 33개(8.3%), 과학ㆍ기술 서비스업 31개(7.8%) 등으로 뒤를 이었다. 숙박ㆍ음식점업은 7개(1.8%)였다.
제조업에서는 포스코가 23개로 가장 많았고 SK 20개, 삼성 17개, LG 16개 등이 뒤를 이었다. 도ㆍ소매업종은 GS 13개, SK 8개, 롯데 6개 등의 순이었다.
전체 396개 가운데 335개(84.6%)는 모회사의 주력사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집계돼 업종 전문화율은 84.6%였다. 업종 전문화율은 2008년 74.7%로 저점을 찍은 뒤 2009년 89.7%로 반등했으나 이후 2010년 86.8%, 2011년 85.9%로 하향 추세다.
신규 계열사 편입 방식은 회사 설립이 201개사(50.8%)로 최다였다. 총수 일가가 단 한 주라도 지분을 보유한 회사는 17개사였으며 이들 회사의 자본금 총액 3조7,305억원 중 총수 지분은 438억원으로 1.2%에 불과했다.